안녕하세요. 마키나락스(MakinaRocks) 마케팅 매니저 정혜림입니다.
팀 마키나락스는 올해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 박람회, ‘하노버 산업박람회(Hannover Messe, 이하 하노버메세)’에 참가했습니다. 마케팅 팀 매니저인 저를 비롯해 윤성호 님(CEO & Co-founder), 허영신 님(CBO), 김영호 님(Principal Data Scientist)까지 총 4명이 함께 참석을 하였는데요.
저희 팀이 하노버메세에서의 소중한 일주일을 통해 배운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‘HM22 REVIEW’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. 다음의 총 4편의 시리즈를 통해 팀 마키나락스가 경험한 글로벌 제조 및 산업 트렌드를 기술, 사업 등 다양한 시각으로 전해드리고자 합니다.
⠀⠀
#들어가기전에

하노버메세는 독일에서 1947년 시작되어 올해로 75주년을 맞이한 역사 깊은 산업 박람회입니다. 올해 행사는 팬데믹이 시작된 지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며 글로벌 제조 및 산업 기업들의 큰 관심이 모아졌는데요.
‘산업 변혁(Industrial Transformation)’이라는 대주제 아래 ‘디지털화(Digitalization)’와 ‘지속가능성(Sustainability)’ 2개의 리드 테마가 정해졌는데요. ▲ABB ▲지멘스(Siemens) 등 글로벌 리딩 제조 기업, ▲AWS ▲Microsoft ▲Google 등의 빅테크 기업 등 약 1만개의 기업이 2천5백개 이상의 오프라인 부스를 통해 약 8천여개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습니다. 한국에서는 올해 ▲현대로보틱스 ▲LS일렉트릭 ▲일진하이솔루스 ▲코트라 한국관 등이 참가했습니다.
⠀⠀
#디지털화 (Digitalization)
올해 하노버메세의 리드테마 중 하나는 바로 디지털화입니다. 그 중 수많은 부스와 세션에서 가장 자주 보인 키워드는 단연 ‘디지털 트윈(Digital Twin)’이었는데요.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(GE)이 주창한 ‘디지털 트윈’은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가상현실 속에 만들고,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가상현실에서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여러가지 결과 데이터를 학습하여 예측하는 기술을 말합니다.
기존 룰 기반의 로봇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제조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웠지만, 이처럼 AI를 적용해 지능화된 로봇(Vehicle & AI Robot)은 갈수록 그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. 지능화된 로봇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여 (autonomous adaptation) 지능화된 동작들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죠. 이러한 디지털 트윈은 제조 및 산업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·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
⠀⠀
⠀⠀
독일에 125개 지사를 두고, 전 세계 190개국에 진출해 있는 지멘스(Siemens)는 독일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답게 하노버메세에서 가장 압도적인 규모의 부스를 선보였는데요. 그 중 하나가 바로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전기차 ‘e-buggy’입니다.
⠀⠀

⠀⠀
차체 철근 부품을 조립하는 생산라인을 그대로 복제한 가상공간부터, 차체를 통과하는 공기의 흐름에 따른 진동과 음향의 반응을 시각화 하여 볼 수 있는 가상공간까지. 지멘스는 제조 산업의 글로벌 강자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, 제조 및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.
⠀⠀
⠀⠀
이외에도 전 세계 전사적자원관리(ERP)와 통신장비를 각각 선도하는 SAP와 퀄컴, 세계적인 전동 기기 장비 업체인 보쉬, 일본의 가와사키 역시 디지털 트윈을 부스 전면에 내세웠습니다.
#지속가능성 (Sustainability)
지속가능성도 하노버메세 2022의 리드테마 중 하나였습니다. 이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기조 연설에서도 핵심 주제로 다뤄졌습니다.

⠀⠀
세계적인 CRM 플랫폼으로 꼽히는 세일즈포스(salesforce)는 자사의 제품인 ‘Customer 360 for Manufacturing’를 활용한 탄소 발자국(CO2 foot print)을 성공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습니다. ‘Salesforce Manufacturing Success Theater’를 통해 액센추어(Accenture), DIA, 미츠비시(Mitsubishi) 등의 파트너들이 자사의 솔루션을 활용해 다채로운 도메인에서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실현하고 있는지를 선보였습니다.
⠀⠀

⠀⠀
독일에 기반을 둔 커넥터 제조기업인 하팅(HARTING)은 제조 설비의 연결장치에서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여 전력 사용 효율성(PUE, Power Usage Efficiency)을 개선해 나가는 사례를 소개하며 자사의 솔루션을 사용하면 기존 플러그 솔루션에 비해 최대 50% 절감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
이 외에도 이번 행사의 거의 모든 부스에서 지속가능성, 친환경이라는 키워드는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. 이번 하노버메세에서 소개된 지속가능성에 관한 아래의 비디오도 함께 참고해주세요.
마키나락스가 하노버메세에 던진 키워드 #MLOps
올해 하노버메세에 ‘MLOps’의 키워드를 내세운 기업은 몇 곳일까요? 정답은 바로 두 곳입니다. 숫자가 보여주듯 제조 및 산업 분야에 특화된 MLOps는 아직 미개척의 영역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.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MLOps 키워드를 핵심적으로 소개한 기업들을 소개합니다.
그 중 한 기업은 바로 크래프트웍스(craftworks) 입니다. 이 회사는 AI/ML 알고리즘을 사용해 품질 예측, 유지 관리 예측 등의 공정을 위한 온 프레미스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. 크래프트웍스는 생산시설에 특화된 AI 솔루션인 navio 시연을 통해 제조 및 산업에서 MLOps의 역할을 제시했습니다.
많은 분들이 예상하셨 듯(!)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마키나락스입니다. 마키나락스는 올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발표 세션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는데요. 창립자이자 CEO인 성호(Andre S. Yoon) 님이 Industry 4.0 Conference Stage에서 ‘MLOps for Manufacturing: From AI Initiative to Impact’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.

1. 특화된 목적
2. 충분하지 않은 특화 데이터
3. 성숙하지 못한 AI 조직
성호 님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MLOps를 소개했습니다. MLOps의 개념을 활용하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빠르게 AI의 운영과 개선을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. 제조 및 산업에서 마키나락스가 진행해온 다양한 AI 실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산업용 MLOps 소프트웨어 ‘Link’와 ‘Runway’에 대한 제품 소개도 진행했습니다. 성호 님의 발표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은 4편을 기대해주세요.

지금까지 팀 마키나락스가 하노버메세 2022에서 경험한 메가 트렌드를 소개해드렸는데요. 이어지는 다음 포스팅은 마키나락스의 CBO(Chief Business Officer)의 시각에서 본 하노버메세 트렌드입니다. 사업적 관점에서 글로벌 제조 및 산업의 트렌드에 대한 영신님의 포스팅도 많이 기대해주세요!
» 이 글은 마키나락스 미디엄에 게재된 포스팅으로 원문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